[역사]역사란 무엇인가
- 최초 등록일
- 2006.05.24
- 최종 저작일
-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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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본문 정리와 카의 견해 비판.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고등학생 때 역사에 관심이 많아 국사, 근현대사, 세계사를 선택해 공부했었고, 대학에 들어와서도 역사를 전공한답시고 고대 그리스 민주주의 발전 과정을 달달 외운다던지, 소크라테스 마지막 변명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공부를 한다든지, 필자는 나름대로 역사학도로서의 첫 발걸음을 열심히 딛고 있다고 생각을 해왔었다. 그러나 정작 내 자신에게 누군가가 ‘역사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라고 질문해 온다면 난 머뭇거리면서 언젠가 교과서에서 외운 적이 있던 랑케나 카의 역사관을 더듬더듬 말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분명 여느 것처럼 읽기 쉬운 책은 결코 아니었다. 그러나 그 어려움을 느꼈던 것만큼 내가 역사에 대해 사고하는 방식과 그 넓이는 좀 더 넓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독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카와 내가 가지고 있는 (아직은 채울 수 없는) 거리감 이었다. 물론 지식의 거리감이다. 특히 이 책에서 카는 자신의 견해를 설명하기 위해 풍부한 예문을 많이 들었는데, (물론 서구중심이지만)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예문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겨우 카의 견해만 찾아 읽을 수 있을 정도였으니, 이 거리감에 대해 심지어 난 유전학적인 의구심을 품을 정도였다. 나름 자부심이 있었던 내 독서량에 관해서도 완전히 풀이 죽어버렸는데, 그만큼 이 책이 필자에게 약간은 어려웠다는 뜻이다. 교양인 필독서라는 책을 어려워하다니! 정말 부끄럽기 짝이 없다.
카는 서문에서 낙관적인 것은 아니더라도 어쨌든 미래에 대한 보다 건전하고 보다 균형 잡힌 전망을 주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출사표를 던진다. 카는 무엇보다도 사실을 복원 하는 데만 열중하는 실증주의자들을 비판했고, 과거 자체에 매몰되는 복고취미적인 역사를 누구보다도 경멸했다. 그렇다면, 카의 역사에 대한 견해는 어떠한 것인지 본문을 정리해보면서 알아보도록 하자.
사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이 책안에 있는 여섯 장은 모두 하나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바로 첫 장 ‘역사가와 그의 사실’이다. 이미 이 1장에서 카의 모든 생각은 나왔고 그 다음 장들은 모두 1장의 보충 설명 혹은 추가 설명일 뿐이다.
참고 자료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란 무엇인가`를 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