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 관심과 무관심, 정차하는 지하철
- 최초 등록일
- 2006.04.11
- 최종 저작일
- 2004.11
- 8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기간동안 공연하며 각종 뮤지컬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이 지하철 1호선을 관심과 무관심이라는 큰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석해보았습니다. 우리 사회의 어둡고 소외된 면들을 들춰내며 그에 대한 무관심을 질타하는 작품내용에 대한 해석과 함께 더불어 지하철 1호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떤 것인가를 생각해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지하철 1호선’의 관심과 무관심, 정차하는 지하철
2-1. 간략한 줄거리
2-2. 관심과 무관심의 이야기
2-3. 정차중인 ‘지하철 1호선’
3. 맺으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이 작품은 이미 너무나 많은 화제가 되었고 그런만큼 많은 기록들을 쏟아내고 있다. 1994년 5월에 초연된 이후 2000년 2월 6일 1000회, 2003년 11월 9일 2000회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공연사에서 확고한 스테디 뮤지컬로서의 자리매김을 했을 뿐 아니라 관객수 39만여명(2003년 4월 기준)을 기록했다. 2001년부터는 독일, 중국, 일본, 홍콩에서의 해외공연을 통해 한국 공연물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원작은 독일 그립스 극단의 <Line 1>으로,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들에서 그 나라의 언어들로 번안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지하철 1호선’은 다른 나라의 작품들과는 달리 번안작품이면서도 아주 새로운 창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비록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사회적 무관심의 대상들이나, 그들은 나름대로 자신의 생활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따스한 마음을 갖고 있다. 우리가 관심을 갖지는 않았으나 그들은 항상 우리의 곁에 있던 사람들이었으며, 이 작품을 통해 오히려 그들이 우리에게 먼저 관심을 갖고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불로 소득자들의 낙원이며, 나라의 절반이나 되는 도시며, 투기꾼들의 낙원이고 기생충들의 천국이며, 창녀들의 보금자리이고 입시지옥 교통지옥인 서울’이지만 이런 곳에서도 아직 우리는 살만하다는 것을 이 작품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지하철 1호선’ 이 말하는 관심과 무관심, 그리고 지금은 정차중인 ‘지하철 1호선’. 결국 ‘지하철 1호선’ 은 다시 달려나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하철 1호선’ 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스티븐 시트론, <뮤지컬 - 기획, 제작, 공연의 모든 것>, 정재왈 외 역, 서울 : 열린 책들, 2001
원작 : Volker Ludwig, 번안 : 김민기,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대본집>, 서울 : 학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