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연금술사
- 최초 등록일
- 2006.04.04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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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금술사 원고지 30매 분량입니다.
정말 자세하고 정성들여 쓴 감상문입니다.
진짜로 책읽고 쓴 것이니 도움 많이 되세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에 ‘사고와 표현’ 기말고사용 과제라고 해서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기 시작했는데, 몇 장 읽다보니까 너무 낯익은 문장들이 많았다.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전에 아르바이트 할 때, 같이 일하던 오빠한테 잠시 빌려서 1/3 정도 읽다가 재미없어서 그냥 포기한 기억이 났다. 그리 오래전 일도 아닌데, 왜 기억이 안 났는지 모르겠다. 그때 한참 베스트셀러 1위가 이 “연금술사”였는데 내 기억으로는 엄청 오래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것 같다. 그때는 너무 크게 가진 기대감 때문에 책에 재미를 못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또 이번에는 독후감 리포트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자세히 읽어서 그런지 감회가 새로웠다. 반 정도 읽을 때까지는 너무 재밌고 흥미로워서 책장 넘기기가 싫었다. 나는 옛날부터 책이 재밌고 내용이 마음에 들면, 이상하게 책장 넘기는 게 무지 싫었다. 왜냐하면 이렇게 재밌는 책을 빨리 다 읽고 나면 허무하고, 결말까지 알아 버리는 게 서운해서 그랬던 거 같다. 어떤 사람은 재미있는 책 일수록 책장이 어떻게 넘어가는지도 모를 만큼 빨리 읽힌다고 하지만, 나는 이상하게 반대다. 또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만날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곤 한다. 평소에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독서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는다. 누군가가 재미있고 감동받을 만한 책을 추천하면 그날 바로 서점이나 도서관에 들러 그 책을 손에 넣어 읽어본다. 중간정도 읽고 나서 나름 데로 책에 대한 평가를 하는데 상상했던 것 보다 50%도 미치지 않는다면 거의 읽기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책 보는 수준이나 안목이 높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다만 나에게 맞지 않는 책을 읽으면 자동적으로 작가를 흉잡게 될 것이고, 쓸 때 없이 누군가가 힘겹게 또 정성을 다해 쓴 글을 억지로 읽으면서 욕할 필요가 있겠냐면서 읽기를 관두는 편이다. 그 책이 어떤 책이든 작가가 그 글을 쓸 때는 전신의 힘을 다해 썼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연금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