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마권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03.30
- 최종 저작일
- 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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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에게는 마권이라는 소설이 왠지 낯설었다. 마권이라는 제목만으로는 도박에 빠진 주인공에 관한 이야기쯤 될 것 같다는 단순한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소설 마권은 내가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참으로 깊은 내용을 담고 있는 듯 했다. 흥미를 이끄는 재미있는 소설은 아닌 듯 하다. 시대 상황을 그려낸 역사책을 보는 것 같다고나 할까? 세 인물의 생활과 대화를 그리면서 부드러운 전개를 하려한 것으로는 보이나, 실제 내가 느끼기에는 딱딱한 분위기였다. 이론보다는 실천하는 지식인상을 강조한 소설인 만큼, 소설의 분위기도 허무주의와 이상주의에 대한 반성을 도출하고자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주인공 만성의 모습을 보고는 왜 그런지 현대 우리 사회에서 관심거리가 되고 있는 청년 실업 문제가 문득 떠올랐다. 만성의 무의미한 하루 하루는 마치 실업자의 생활을 그린 듯 했다. 소설 마권에서 만성은 일자리가 없는 실업자이기도 하나, 현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없는 인간으로서도 그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참으로 답답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작품 속에서 만성의 갑작스런 변화가 속을 시원히 해 준 것은 아니다. 너무도 갑작스런 만성의 동경행 결정.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에 너무 치우친 나머지 전환이 너무 억지스럽고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마권에서 만성의 친구로 등장하는 종서. 이 인물과 혜경이라는 인물의 만남에서 이 소설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이들의 만남은 우정과 연애를 구분하는 것이었고 그래서 4년이라는 세월동안의 둘의 만남은 실천이 따르지 않은 한낱 공상일 뿐이었다. 이론에 대한 반성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들의 만남에 실천이 따랐다면 둘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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