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비평]문학비평 메밀꽃필무렵
- 최초 등록일
- 2006.04.27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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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메밀꽃 필무렵에 대한
5페이지 분량의 문학비평문입니다.
1.이 작품은 우연적 요인이 플롯을 구성한다. 그것(우연)이 지배하는 사건을 찾아내고 그것의 서사적 효과에 대해 말해보시오.
2. 이 작품의 작중인물들에게서 우리는 속박되어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특히 허생원과 성처녀를 속박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추론해 보시오.
3. 이 작품에서 메밀꽃과 당나귀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4. 이 작품에는 한국인의 집단 무의식이 작용하고 있다. 그것은 전통적인 심리의식과 결합되어 우리의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그것이 무엇인지 찾아 해명하시오.
이러한 질문을 해보고 이에 대한 답이 아우러져 문학비평문을 썼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속박의 삶, 그러하기에 더 아름답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읽고
세상의 모든 것은 흘러간다. 시간, 젊음, 아름다웠던 추억들도……. 그 중에서도 추억은 우리 마음속에 수채화 같은 빛깔을 남기며 간직된다. 아름다웠던 순간들의 미소들은 사라지지 않고 한 구석을 차지하며 언제든지 꺼내 보이며 만져본다. 인간은 자신의 방식대로 이러한 추억을 재구성한다. 젊은 시절 주어졌던 고통의 시간들은 세월이 지난 후 가만히 꺼내보면 여전히 아름다운 화면으로 펼쳐진다. 세월과 추억은 흘러가기에, 잡을 수 없기에 더욱 아름답다. 이러한 틀 안에서 볼 때 인간이 나이가 들어 성인이 될 수록 앞으로의 삶을 기대하며 살기보다 추억을 곱씹으며 살아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요, 순리이다. 소설 「메밀꽃필 무렵 또한 이치를 전제로 한다. 작품 속의 인물, 허생원과 성처녀는 분명 무엇에 의해 속박되어 있었다. 그들을 속박했던 것은 성처녀 집안의 어려운 사정도, 허생원의 떠돌이 생활도 아니었다. 그들을 진정으로 속박하고 있었던 것은 단 한번의 인연과 그로 인한 추억이었다. 작품속 허생원은 그의 평생 동안 계집과 인연이 없었다. 20년 전의 ‘괴이한 인연’을 제외하고 말이다. 그가 이러한 인연을 두고 ‘괴이한 인연’이라고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전에도 후에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의 인생에 있어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요. 그러기에 흐뭇하게 사본 일이 없지만 매번 빠지지 않고 봉평장을 찾는 것이요, 낮에는 인간적으로 초라한 그가 아름다운 달밤만 되면 그 인연을 회상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성처녀에게 있어 이 인연은 그녀의 파란만장한 그녀의 삶의 시작하기전의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요. 집안의 경제적 파탄과 남편(동의의 의부)의 폭력에서도 유일한 추억거리였을 것이다. 그는 그 한번의 인연으로 인해 동이를 가졌고 지금 그녀는 늙어서도 잊지 않고 꼭 한번 허생원과 만나기를 소망한다. 허생원과 성처녀가 지난날 젊은 그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었던 ‘단 한번의 괴이한 인연’을 거듭 되새기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것은 이 작품 속에서는 오히려 아름답고 너무나 자연스럽다. 생각해보면 그 추억이라는 것은 그들의 현실과 전혀 무관한 것으로써 오래된, 한갓 환각과도 같은 것이다. 하지만 그 환각과도 같은 추억의 힘은, 그들 그네들의 현재를 견디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상정하기를 저마다 고통스러운 인생을 그 같은 추억에 기대어 견뎌나가는 존재라고 말해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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