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5.23
- 최종 저작일
-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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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공간적인 의미와 결합시켜보았습니다.
목차
페이지는 짧아요 가볍게 1~2장 제출용으로 쓰시면 적당할꺼 같네요
본문내용
이 소설은 1930년대 경성(현재의 서울)을 배경으로 소설가이지만 도시 속에서 하루하루를 사색하며 보내는 주인공 구보씨의 하루 여정을 보여준다. 구보의 어머니는 노총각인 아들을 걱정하며 변변한 직업 없이 돌아다니는 아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래도 구보는 늘 그렇듯 하루를 시작하며 집을 나선다.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는 것이 구보의 일이다. 집 근처나 전차, 그리고 종로와 동대문, 경성역 등 대하 드라마에서나 보았을 그런 공간들이 구보에게 하루 동안 만나게 되는 장소이다. 그곳에서 주인공은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은 다양한 관계로 구보와 관련이 된다. 만남을 통해 구보는 혼자만의 공상일수도 있는 상념에 빠지게 되고 구보가 사랑했지만 떠나 보내야 했던 사람들, 경성역에서 만나게 되는 상인, 초라한 차림의 부부들 등 다양한 사람들이 그 대상이 되어 주인공의 사색을 이끌어 낸다.
이런 시간의 흐름에 따른 등장인물들의 만남 속에서 구보는 사랑에 대한 고민과 후회를 나타내기도 하고, 근대화 된 현실을 바라보며 물질화된 환경에서 잘난체하는 이들을 비판하기도 한다. 물론 그 안에는 그들을 향한 막연한 동경이 동반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구보의 모습을 보며 시대적 차이가 있을 뿐 현대 사회 속의 우리들과도 비슷한 유형의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도 도시 문명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세상이 흘러가는 대로 마음만 바쁘게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소위 잘나가는 사람들의 잘못을 탓하고 비난하지만 어쩌면 우리 모두 그들의 부와 명예를 갈망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또한 자기보다 못난 사람들을 비난하고 기피하려는 모습, 자신의 모습에 당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심리 등 도시 속에서의 여러 인간상들의 표현이 공감을 주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