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인문]귀스타브 플로베르 보바리 부인
- 최초 등록일
- 2006.03.25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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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귀스타브 플로베르 보봐리 부인
단순 줄거리 요약
한글 2002 이상
목차
없음
본문내용
프랑스의 북부 토스트란 시골. 샤를 보바리는 병원을 가진 의사이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혼인을 서둘렀다. 샤를은 사랑하는 여성이 없었다. 마흔 다섯 살이나 된데다 얼굴도 못생겼다. 하지만 상당한 지참금 때문에 괜찮은 여자와 결혼 했다. 샤를은 결혼을 하게 되면 행복한 생활을 기대했다.
그러나 그의 부인 엘로이즈 뒤뷔크는 고집이 세고 사사건건 샤를의 생활을 간섭했다. 게다가 몹시 질투가 심했다. 샤를에게 오는 편지를 먼저 뜯어보고 그의 뒤를 살피고 여자 환자가 있을 때면 문 뒤에서 진찰실을 엿듣곤 했다. 샤를은 아내의 기분을 맞춰 주느라고 여러 가지로 마음을 써야 했다.
어느 날이었다. 밤중에 베르토라는 시골 농가의 골절 환자가 왕진을 청해 왔다. 토스트에서 베르토까지는 육십 리나 되는 먼 길이었다. 환자인 루올 씨는 이 고을의 꽤 부유한 지주였다. 홀로 된 루올 씨에게는 엠마라는 딸이 하나 있었다. 상처는 심하지 않았다. 치료를 시작한 지 사십여 일 후에는 거의 완치가 되다시피 해서 환자 자신은 물론이요. 이웃 사람들끼리 샤를을 훌륭한 의사라고 인정하게 되었다. 치료 기간 중에 그는 매주 한 번씩 규칙적으로 환자를 찾아보았다. 그 외에도 마치 우연히 들른 듯이 자주 그 집을 들락거렸다. 그것은 엠마 때문이었다. 엠마는 유르싀를린 수녀원에서 교육을 받고 돌아와 집안일을 돕고 있었다. 엠마는 생기가 넘치고 투명하리 만큼 살결이 뽀얀 꿈 많은 아가씨였다. 반가이 맞아 주고 상냥한 말씨로 환송해 주는 엠마에게서 샤를은 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기쁨을 느꼈다. 샤를은 루올 노인이 완치된 후에도 이 집에 자주 들렀다. 그러나 샤를은 부인의 심한 잔소리가 귀찮아서 엠마를 만나러 가는 발걸음을 끊고 말았다.
샤를의 부모는 가끔 아들과 며느리를 보러 왔다. 그러나 번번히 며느리와 싸우고 돌아갔다. 부자인 것도 아니었다. 거짓말을 한 것이 탄로난 일로이즈와의 사이가 점점 더 멀어졌다. 대수롭지 않은 일로 또 시부모와 충돌이 생긴 지 얼마 후에 엘로이즈는 별안간 각혈을 했다. 그리고 그 이튿날 숨을 거두고 말았다. 샤를이 상처를 한데 대한 동정에서인지 환자의 수가 늘어갔다. 샤를은 베르토에도 마음대로 다니기 시작했다.
엠마는 실상 샤를을 사랑하고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남자가 자기를 찾아 주는 유인한 이성임에는 틀림없었다. 사랑이라든가 정열이라든가 하는 말들이 남자의 목소리를 통해서 들려올 때 엠마는 무언지 모를 감미로운 꿈을 꾸고 있는 듯했다. 어느 날 샤를은 대단히 결심을 하고서 베르토로 달려갔다. 그러나 막상 엠마를 대하자 또 청혼의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그는 엠마가 없는 틈을 타서 루올 씨에게 말을 꺼냈다. 과거를 가진 남자답지 않게 머뭇거리는 것을 보자 루올 노인은 곧 그가 하고자 하는 말을 눈치 챘다. 구혼은 수락되었다. 샤를의 상기가 끝나기를 기다리면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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