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궁궐의 우리나무
- 최초 등록일
- 2005.12.22
- 최종 저작일
- 2005.12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소개글
고려대학교 교약 역사학 시간에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직접작성하였습니다.
감상이 주를 이루었으며 직접작성한 A+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궁궐의 우리나무
일전에 조선시대 고가구전 관람을 간 적이 있었다. 그러나 고가구에 대한 지식이 전문한지라 1층을 둘러보는데 그다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러다 2층을 둘러보면서 관람객에게 고가구를 설명해주는 안내자를 만났는데 그 때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재질과 양식, 기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너무나도 고가구에 대한 지식이 새록새록 다가오는 것이었다. 그야말로 알면 보이고 보이면 애정이 가게 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세상 모든 것이 다 그렇다. 그 사람이 어떤 사물에 대해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아는 방법은 그 사물에 대해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아는 방법은 그 사물에 대해 얼마나 세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가로 대별될 수 있다. 그 분야 사물이나 사람의 이름을 잘 알고 있다는 것, 이것은 단순한 지식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대개는 많이 안다는 것은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동의어가 된다. 그 애정이란게 희한하다, 어제 아무 생각없이 보던 돌도 어느 날 사랑스럽게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문화유산에 대한 것도 그와 마찬가지였다. 어느 날 유홍준 교수님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낸 후 그 책은 마치 큐피드의 화살처럼 많은 사람의 마음을 돌려놓았다. 지난 번 갔던 많은 문화유적들도 이제 다른 모습으로 보이고 사랑까지 하게 된 것이다.
나무도 알아야지만 사랑이 가게 되는 법이다. 나무가 거리의 소품이자 아파트의 장식물로 전락해버려 사실 의도적으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눈에 잘 다가오지 않는다. 궁궐의 우리나무의 저자는 그런 나무에게 눈길을 돌리게 만드는 나무 사랑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나무를 바라보는 시선이 학문적이고 딱딱하기보다는 인간적이고 재치가 있다. 평소 궁궐의 고즈넉한 냄새 맡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이 책 한 권 경복궁으로 들고가서 읽는다면 무척 행복할 듯 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