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시인 김지하
- 최초 등록일
- 2005.11.09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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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물 현대사`에 근거해
민주주의를 외친 김지하 시인에 초점을 둔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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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겨울 공화국은 군사 쿠테타로 시작, 유신헌법 9번에 걸친 긴급 조치로 이어진 우리 현대사를 일컫는 말이다. 정치적으로 어마어마한 탄압과 굴종을 강요당하고 모든 사람의 입을 다 잠궈 놓고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부분이 다 침묵을 강요당한 시대였다. 그 시대에 맞서 투옥, 석방, 재투옥을 거듭하며 저항했던 사람이 김지하이다. 유신시대에 그는 혁명가, 혹은 투사로 불렸지만 그 자신은 오로지 시인이고 싶어했다. `시인`이 해야 할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준 것이 김지하 시인이라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암울했던 유신시대. 그는 `타는 목마름으로` 이 땅의 민주주의를 노래했다. `인물 현대사`는 감옥에서 살았던 6년에 주목하고 있다.
시 `오적`은 그 사회를 그르치는 다섯 부류의 적. 한자.. 주류 층에게 보내는 비판과 조소, 풍자이다. 시에서 그는 권력형 부정부패를 통렬하게 비판하고있다.
첫 번째는 둘러치고 구워삶아 돈버는 재주를 가진 재벌이다.
그 돈은 외국의 빚낸 돈, 노동자들의 돈이라고 한다. 재벌 중심의 경제 구조 비판하고 있다. 두 번째는 국회의원이다. 국회의원들이 근대화니, 정화니, 사회 개혁이니 헛된 구호만을 외친다고 비판한다.
세 번째는 고급 공무원이다. 겉과 속이 다르다고 지적하고, 뇌물과 부정 부패로 가득 차 있다. 공(功)은 쥐뿔도 없는 놈이 하늘같이 높이 앉아 한 손으로 노땡큐요 다른 손은 땡큐땡큐라고 한다.
네번째는 횡령과 착취를 일삼는 장성이다.
다섯째는 자신의 사리 사욕에만 눈이 밝은 장차관이다.
다섯 뿌리의 지배층의 부정 부패가 극에 이르렀음을 고발하고 통렬한 시대 비판이자 시사하고있다. 그는 시로서 민주화 운동의 사회 분위기를 이끌어 간다.
김지하는 또한 탈춤, 민속 무용 등 우리 문화 살리기에 주력했다. 다양한 분야의 후배들이 모여들고, 이 때부터 우리 사회는 문화 운동이라는 새로운 흐름이 생긴다. `진오귀` 같은 마당극을 기획, 연출하기도 한다. 그가 문화 운동을 벌인 것은 단순히 전통 문화의 부활, 그것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문화 운동은 문화 자체를 바꿔 나가는 것이고 그 문화의 힘으로 세상을 바꿔 나가는 것이다. 김지하는 정치적인 것보다 더 근원적인 것으로 그것을 바꾸고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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