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책상은 책상이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11.05
- 최종 저작일
- 2005.08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책상은 책상이다`를 읽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추상적인 기호 체계를 이루는 언어는 음성과 의미를 수단으로 하는 구조이다. 즉 ‘음성’은 언어의 형식적인 수단으로, ‘의미’는 언어의 내용적인 수단으로서 언어를 노함에 있어서 안될 요소이며 이들은 마치 동전 앞뒤처럼 분리하여 설명할 수 없는 관계이다.
그러나 언어 기회의 음성과 의미 사이에는 필연성이 없는데, 이를 언어의 ‘자의성’이라고 한다. 달리 ‘우연성, 임의성’이라고도 부른다. 만약 이들의 관계가 필연적이라면 동일한 의미를 표현하는 각 국의 언어 음성의 차이를 설명할 방법이 없다. 예컨대 ‘人’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표상하는 음성이 나라나 종족마다 여러 가지로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동일한 개념을 지닌 사물과 이를 지시하는 음성이 언어마다 다르다는 사실이 음성과 의미의 자의적 관계를잘 드러낸다. 한편 이들의 관계가 필연적일 것 같은 의성어, 의태어의 경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개소리를 표현함에 있어서 ‘멍멍’이 정확하다거나 ‘bow-wow`가 정확한 표현이라는 논의는 무의미하며 우리 나라의 언어 체계에서 개소리는 ‘멍멍’이라는 표현으로 관습화되었고, 미국의 언어체계에서는 ‘bow-wow`라는 표현이 관습화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언어의 자의적인 성질로 인해 언어 사용자들은 언어 기호가 나타내는 의미를 서로 약속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상호 의사 전달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언어는 사회적 약속으로서 한 개인의 힘으로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데, 이러한 언중들 사이의 약속을 언어의 ‘사회성’ 내지 ‘불역성’이라 한다.
언어의 사회성은 언어의 모든 구성 요소에 적용되는데, 이 가운데 어휘 분야에서의 한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지난날 고속 도로의 맨 바깥 차선을 가리키는 용어는 ‘노견(路肩)’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