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사]고구려사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5.10.29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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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형식 교수님의 고구려사 서평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학식을 바탕으로 고구려사를 재정비하여 한국 고대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위해 쓰여진 책이다. 이 책에서는 고구려를 중국의 역사가 아닌 우리 고유의 역사였음을 주장하고 증명하며 이를 통해 우리역사로의 고구려를 다시한번 되짚어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있다. 특히 만주에 남아있는 유적을 접하는데 한계점이 있는 기존의 연구와는 달리 저자의 고구려유적의 직접적인 답사를 통한 연구가 포함되어 보다 넓은 시각으로 저술할수 있었다고 여겨진다. 또한 이 책은 고구려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면에 걸쳐 고구려사를 재정비 하였으므로 고구려의 전반적인 사회상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 책에 나타나는 저자의 독특한 시각은 고구려의 평양천도를 영토의 확장이라는 측면이 아닌 반도국가로 머물 수밖에 없었던 원인의 하나로 지적하고 있다는것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러한 저자의 독특한 시각과 일관되게 나타나는 주체성을 가진 고구려의 모습때문이다. 기상과 패기를 지닌 고구려인들의 모습, 예를갖추고 행해졌던 풍습들,현세와 내세를 모두 중시여긴 고구려인의 인간에 대한 존엄성, 중국에 굴하지 않는 용기 이 모든 것들이 책속에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우리역사인 고구려를 우리의 시각에서 보고 연구하는일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하겠지만 그 연구를 함에 있어 이 책이 중요한 등대의 역할을 할수있으리라 믿어진다.
책의본문으로 들어가보면 각 장의 서두에 각 절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요약하여 설명해놓은 개관이 눈에띈다. 보는이를 배려하고 명료하게 주제를 나타내는 아주 편리한 점이다.
제3장에서는 삼국사기,중국문헌,북한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시각에서 쓰여진 문헌을 비교분석하여 고구려의 바탕을 이해할 수 있게 하였는데 고구려가 처한 대외적인 위치와 지역적인 한계점이 고구인들의 끊임없는 전쟁과 영토확장의 계기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삼국사기에 나타난 ‘겸손이 없고 중국을 침략하여 원수가 되고, 그 군헌에 들어와 살았으므로 전쟁이 계속되었다’ 라는 구절에서 보여지듯 고구려는 중국에 당당히 대응하고 맞선 당당한 독립국가였음을 저자는 서술하고 있다.
참고 자료
고구려사 신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