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정신지체아 성교육 사례
- 최초 등록일
- 2005.10.26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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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신지체아 성교육 사례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몸말
① 몸을 느끼게 하라
②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가르쳐라
③ 자신을 사랑하도록 가르쳐라
④ 몸에 대한 명칭을 정확하게 쓰게 하라
3. 나가는 말
본문내용
"눈은 어디 있나?"
"여기!"
"코는? 입은?"
학생들과 나는 마주 보고서서 자신들의 신체를 손끝으로 탐색해 간다.
정신지체장애학생들의 성교육 첫 시간을 마친 후 이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어떻게 해야할지 무척이나 막막해 했던 기억이 난다. 장애학생 방과후 교실을 다니는 10명쯤의 학생들은 남자가 7명, 여자가 3명으로 연령은 8세에서 13세까지 구성되어 있었다. 수업은 일주일에 한번씩 20분 동안 실시된다. 대부분 정신지체이고 정서장애 그리고 다운증후군이 각각 한 명씩 있었는데 그들 중 자신의 성별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학생은 단 2명뿐이었다. 몇 주 동안은 이들과 친해지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들은 대단히 부산스러웠고 수업이 끝나면 나는 목안이 칼칼했다. 학생들의 시선을 한 곳으로 모으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면서 나는 장애학생들에게 어떤 식으로 성교육을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고 그러던 중 내 눈을 그들의 수준에 철저히 맞추어야 겠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그들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를 알아 내어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떠오른 것이 눈은 어디 있나? 라는 노래였는데
"눈은 어디있나?"
하니까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두 눈을 정확하게 가르켰다. 나는 자신의 눈이 어디에 있는지만 알아도 성교육은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자 눈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코는?, 입은?, 귀는?, 머리털을 매만지고 목과 어깨, 가슴, 배꼽 "배꼽은 우리가 엄마 배속에 있을 때 엄마의 몸과 내 몸이 연결되어 있어서 맛 있는 것을 먹었던 줄이었는데 우리가 세상에 나오면서 잘라내어 이렇게 배꼽이 되었어요. 자 다시 밑으로 가면 무엇이 있나요?"
"생식기!"
"생식기 위에 두 손을 얻어 보세요! 생식기에는 무엇이 있나요?"
"아빠씨, 엄마씨!"
"네 맞아요. 여기는 생명을 만드는 씨가 있는 곳 이예요. 엄마씨가 있는 친구들 손들어 보세요. 아빠씨가 있는 친구는?"
뒤로 가 볼까요? 둥그런 모양의 엉덩이가 있지요? 그 사이에 무엇이 있나요?"
"항문!"
참고 자료
구성애(1997),「구성애의 성교육」, 도서출판 석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