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현대사] 인물현대사_안중근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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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안중근을 조사한 후

2. 간략하게 보는 시대적 상황

3. 지도로 보는 안중근 거사와 순국의 현장

4. 연대기로 보는 안중근, 그리고 그의 시대

5. 이토히로부미 살해 이유

6. 최후 진술

본문내용

대한민국 안중근은 우리 가슴에 역사이면서 현실이다. 과거이면서 현재다. ‘하얼빈 의거’는 역사의 갈피 속에 묻혀 있지만 그이 조국애과 평화사상은 민족정기의 표징으로서 불멸의 횟불이다. 지금 우리가 처한 내외의 정황으로 보면 그 횃불이 뜨겁게 타오르도록 하는 일이야말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절실한 시대적 명제다. 오늘에 와서 안중근의사의 생애를 새롭게 추적 발굴하고 그 사상을 겨레의 이름으로 선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의사 안중근이 개인사와 구한말의 한-일 관계, 그리고 당시의 국제정세를 연대기 중심으로 대비, 개괄해 보는 일은 그에 대한 역사적 조명의 한 방법으로 불가피하다, 그가 살았던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의 ‘한국’은 그 내부적 정황에서나 주변 환경에서나 오늘이 우리에게 여전히, 아니 어느 때보다도 더욱 교훈적이기 때문이다. 정확히 1백년 전인 1892년을 연대기의 시발로 잡아보면 중요한 사실하나가 눈에 띈다. 그해 8월, 일본은 이토 히로부미를 총리대신으로 하는 제 2차 재국내각을 구성한 것이다. 앞서 1889년 근대헌법 제정을 시발로 추진돼온 이토 주도의 이른바 메이지유신이 국내 제도상으로는 사실상 완료된 시기였다. 메이지유신의 이념적 기초인 부국강병에 따라 이토의 2차 내각 출범 당시에는 이미 정한론(征韓論)이 일본의 국책으로 구체화된다. 아시아 대륙에 대한 일본의 패권주의의 시작이었다.
안중근은 그때 나라의 운명과 세계정세에 대해 판별하기 어려운 13세 소년이었다. 그의 조국 대한(大韓)은, 섬나라 일본이 메이지유신이라는 근대화작업의 연장으로서 이처럼 아시아에 대한 패권주의 야욕을 키워가는 동안에도 전근대의 미망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였다. 국정은 문란에 극하고 그에 따라 민생은 나라를 등지고 만주로 떠나가는 유민이 한해 10만여명(1891년)에 이를 정도로 어려워지는 지경이었다.
그후 1894년에 일어난 내우로서의 동학운동, 그것이 빌미가 되어 이 땅에서 시작된 외환으로서의 청일전쟁을 격고 나서 정확히 10년 후인 1904년의 러일전쟁이 일본의 승리로 끝남으로서 전근대의 대한은 그 운명이 완전 사양에 접어든다.

참고 자료

⋅안중근 전쟁 끝나지 않았다 열화당, 이기원, 2000
⋅안중근 의사 자서전 범우사, 안중근 옥중지필/편집부 엮음, 2000
⋅동양평화의 사도 안중근 하소, 나카노 야오스, 1995
⋅http://www.ahnjewngkeun.com 안중근 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