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희곡] 동승 독서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07.21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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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로도 만들어진 함세덕의 '동승'을 보고 쓴 독서감상문입니다.
두 장으로 썼고, 일반적인 내용 요약이 아니라 개인적인 감상을 적어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목차
서론
작품 속의 병치 구조
마지막 부분 '비탈길'의 의미
본문내용
‘이 이야기는 두 가족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두 가족은 전혀 다른 교육관을 가지고 있다.’ 작품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이랬다. 물론 이야기는 절간에서 지내는 도념이라는 아이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 작품을 읽기 전에는 언뜻 ‘불도’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면서 ‘불도’보다는 차라리 한 아이의 ‘사춘기’를 다루는 드라마처럼 느껴졌다. 이러한 느낌은 유독 나 혼자만의 것은 아닐 것이다.
첫 번째 가족은 주지와 정심, 그리고 도념으로 이루어진 절간의 가족이다. 자신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 속세의 세상에 도념을 노출조차 시키지 않으려는 주지의 생각은 이 땅의 권위적인 아버지들과 많이 닮아있다. 정심이라는 상좌승이 말 잘 듣고 수더분한 첫 째 아들 같다면, 도념은 사춘기에 들어선 말썽 많은 막내와도 같다. 속세로 나가고 싶어 하는 도념을 끝까지 놓아주지 않는 주지는 아버지 노릇에 서툴다. 그는 자신이 겪은 속세의 고초를 도념이 겪지 않기를 바랐고, 또 그것은 도념에 대한 애정에서 나온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그는 도념을 걱정할 줄만 알았지 그 아이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있지는 못하다. 하지만 두 번째 가족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초부와 인수의 가족, 그들에게는 어떠한 속박도 없고 아이를 가두는 굴레도 없다. 이 가족은 도념과 비슷한 나이 또래의 인수를 키워나가며 절간의 가족과 묘하게 병치를 이룬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