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문학]전혜린의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최초 등록일
- 2005.07.02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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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혜린의 에세이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를 읽고 쓴 글입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감상문, 혹은 독후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 내용이 일관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고 분량도 그리 많지 않아 저 역시 짧게 글을 썼지만 나름대로 책의 분위기를 잘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전혜린은 왜 자신을 옭아매면서까지 자유롭게 살고자 했을까? 그러한 자유에 대한 끝없는 바램이 오히려 그러한 삶을 불가능하게 하는 현실에 대한 절망으로 이어져 자살로 이어지진 않았을까? 그녀는 이러한 권태로운 일상을 더 이상 견뎌내지 못했던 것이다.
보통의 젊은이들은 언젠간 내 삶에 내가 바라는 무엇인가가 이뤄진다는 막연한 희망감을 품고 살아가기 마련이다. 누구나와 똑같이 하루를 살듯, 눈을 부비며 일어나 가방을 챙기고 학교를 나와 비슷한 교재를 가지고 비슷한 수업을 들으면서 살아도 가슴속에 그러한 희망 하나 품지 않고 살아가는 젊은이들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보통의 젊은이들은 그러한 평범함 속에 삶을 지속시켜 나가다가 어느 순간 그 평범함 속에 편입되어 버린다. 그 시기가 언제였는지도 기억하지도 못한 채. 전혜린은 어찌보면 너무나도 용기있는 사람이다. 그러한 평범함에 편입되려는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과감히 자살이란 방법으로 그것을 깨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그녀에게 묻고 싶다. 과연 그것이 진정으로 평범함을 깬 것이냐고?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평범함 속에 묻혀가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 너무나도 놀랬다. 그러나 이 평범함을 깨기 위해서 자살이란 방법을 택하고 싶진 않다. 나는 내가 현실에서 그 평범함을 언제 깰지는 모르겠지만 자살이란 방법을 통하지 않고 내 평생이 걸리더라도 그러한 노력을 계속 경주하고 싶다.
참고 자료
http://www.dahlia7x.com/word-j/j-menu.htm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knu=02050070&query=%B1%D7%B8%AE%B0%ED+%BE%C6%B9%AB+%B8%BB%B5%B5+%C7%CF%C1%F6+%BE%CA%BE%D2%B4%D9&cpname=booktopia&menu=sview&encrt=mNj9Wa9QY5ODGcTZcGdzaXplPQ==#middle_t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