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린은 누구인가
- 최초 등록일
- 2009.10.22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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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혜린의 삶에 대해서 조명하고,
그녀의 문학과 감성에 대한 느낌을 조원들이 적은 감상문입니다.
목차
1. 전혜린은 누구인가?
2. 전혜린의 죽음의 이유와 의미
3. 그녀의 산문이 지금까지 읽히는 이유는 무엇인가?
4. 이 글들이 지닌 혹은 전혜린식 사고방식의 한계는?
본문내용
전혜린은 누구인가. 그녀는 1934년 1월 1일 평안남도 순천에서 1남 7녀 중 장녀로 출생하였다. 서울에서 경기여중.고를 졸업한 뒤, 법조인이자 군인이었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서울대 법대에 입학하게 된다. 전혜린의 아버지는 경성제국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29살에 일본 고등문관시험에 합격한 당대 최고 엘리트였는데, 전혜린의 천재성은 바로 이런 아버지를 그대로 물려받지 않았나 싶다. 서울법대 3학년 때 한국 여성 최초로 독일로 유학을 가고, 귀국 후에는 2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파격적으로 임용되어 서울대와 성균관대, 이화여대에서 강사 생활을 한다. 1965년 1월 10일, 서른 한 살의 나이로 자살한다. 전혜린을 수식하는 말들은 매우 많다. ‘한 세기에 나올까 말까 한 천재’라든가, ‘불꽃처럼 살다간 집시의 영혼을 지닌 여자’라든가..한편, 전혜린을 심하게 비꼬는 주장들도 많다. 결코 뛰어난 문필가는 아니었다느니, 단지 환경을 잘 타고나서 유명해진 사람이라느니.. 하지만 나는 전혜린이 정말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난 분이었는지, 아니면 그저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살다간 평범한 여자였는지 하는 그런 주장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 과거의 한 인물에 대한 평가는 언제나 주관성이 개입하기 마련이고, 워낙 학벌을 중요시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서울대 법대’라는 그녀의 화려한 경력을 주목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저렇게 똑똑한 여자가 그토록 방황하고 고통스러워하다니..남 부러울 것 없는 사람이 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하는 호기심과 함께 일종의 신비주의가 작용했으리라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31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는 사실이 더욱 더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녀는 풍요로운 외적인 조건들을 다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내면세계에 대한 앎을 추구했던, 보기 드문 여성이었다는 사실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