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04.03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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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책 줄거리는 제외하고 오로지 감상과 생각만 적은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에 책 제목에 ‘통혁당사건 무기수 신영복 편지’ 라고 적혀 있기에, 이 사건의 전말에 대해 알고 읽는 것이 내용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인터넷검색을 통해 ‘통혁당 사건’에 대해 주마간산(走馬看山)격으로 살짝 훑어보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처음엔 무기수가 보낸 편지를 엮어놓은 책이니까 옥살이에 대한 생활고(生活苦)라든지 아니면 사회와 격리된 특별한 생활상을 다룬 글이겠거니 생각했지만, 이 책은 나의 예상을 뒤엎고 다분히 문학적인 소설 내지는 수필에 가까운 느낌을 주는 색다른 책이었다. 예전에 서간문(書簡文)형식으로 된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었을 때는 연애편지라는 가벼운 소재였지만 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왠지 어둡고 칙칙하고, 더군다나 필자가 정치범이었다는 이유 때문에 책의 내용을 미리 단정지어 어둡고 암울할꺼라는 생각을 했었다.
보통 소설, 수필, 기타 문학작품을 보면 앞이나 뒷부분에 문학비평가-외국의 것은 역자(譯者)-가 책의 내용을 보충 설명해 주거나 아니면 추천하는 글 또는, 그 작품을 칭찬하는 글들이 실려 있어, 난 책을 읽기 전에 그 것부터 찾아 읽는 버릇이 있었다. 그런 비평이나 추천의 글들을 먼저 읽게 되면 그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기는 하지만 자칫 나에게 비취지는 글의 내용이 혹 그 비평이나 추천의 글을 쓴 사람들과 같게되거나 비슷해져 버릴지도 모를 일 이라는 것을 나도 알고 있기는 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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