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의 나의 동양고전 독법 강의
- 최초 등록일
- 2013.03.20
- 최종 저작일
-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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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저자 소개
2. 책의 내용 및 단상
3. 감상
4. 참고문헌
본문내용
신 영복 교수는 1963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숙명여자대학교와 육군사관학교에서 경제학 강사로 재직 중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하다가 1988년에 가석방으로 출소하였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를 역임하였고 2006년 말에 정년퇴임하였다. 현재는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하며 ‘신영복 함께 읽기’라는 수업을 통해 학생들과 나눔과 소통을 하고 있다.
육사 교관으로 근무하던 신영복은 군사재판에서 사형이 구형되자 충격을 받고 `아,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중 략>
*바다를 본 사람은 물을 이야기하기 어려워한다.
맹자가 말하기를, 공자께서 동산에 오르시어 노나라가 작다고 하시고 태산에 오르시어
천하가 작다고 하셨다. 바다를 본 적이 있는 사람은 물을 말하기 어려워하고, 성인의 문하에서 공부한 사람은 言에 대하여 말하기 어려워하는 법이다. 물을 관찰할 때는 반드시 그 물결을 바라보아야 한다. (깊은 물은 높은 물결을, 얕은 물은 낮은 물결을 일으키는 법이다.) 日月의 밝은 빛은 작은 틈새도 남김없이 비추는 법이며,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법이다. 군자는 도에 뜻을 둔 이상 경지에 이르지 않는 한 벼슬에 나아가지 않는 법이다
<중 략>
“풀 한포기, 벌레 한 마리마저 찬란한 꽃으로 바라보는 깨달음”이란 우리가
일상으로 마주치는 평범한 것들이 가치 있다는 깨달음이자, 타인을 존중해야
자신도 존중받는다는 역지사지의 이치로도 이해된다.
“나를 낮추면 세상이 나를 높여주고, 나를 높이면 세상이 나를 낮춘다.”는
상대주의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식으로 세상을 이분하는 서양식 인식체계와
사뭇 다르다.
이 책에서 신 영복 교수는 서양적인 문화와 사고방식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걸음을 멈추고, 혹은 발걸음을 늦추고, 돌아서서 주위를 둘러볼 것을 권한다.
철저히 내 자신의 입장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세상을 받아들일 것을 충고하고 있다
참고 자료
신 영복의 나의 동양고전 독법 강의 돌베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 영복 돌베개
이야기중국사 김 희영 청아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