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백석의 시 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의 이해
- 최초 등록일
- 2005.04.03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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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백석의 시 남신의주 유동박시봉방을 다각적 시각에서 접근해보았습니다. 페시미즘에 관한 것은 여러 서적도 참고하고 제 생각과 감상을 많이 넣었습니다. 좋은 학점을 받은 레폿입니다.
목차
1 머리말- 시 감상의 동기와 포인트
2 내용의 전반적 이해-시의 흐름과 주제도출
3 체념과 달관의 미학-페시미즘
백석의 시적특성인 페시미즘(염세주의)를 설명하고
고찰해보며, 흰바람 벽이 있어 라는 시와 비교한다
4 갈매나무와 계절적 배경의 의미
시어 중심어인 갈매나무와 겨울이 배경인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다
5 백석과 시적 특성
토속적 시어사용에 대해 알아보고, 백석의 시적
특성에 대해 조사해보았다
6 마치며- 시를 읽은 감상,느낌
본문내용
이 시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끝부분에서 드러나는 화자의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었다.
시의 전반부에서 시적자아는 쓸쓸함과 외로움을 토로하며 좌절에 빠진 나태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런 절망적인 현실인식 속에서 화자는 갈등과 고뇌를 경험하고, 극단적인 생각에까지 미치게 된다.
하지만, 20연의 ‘그러나 나는 잠시 뒤에 고개를 들어’ 부분부터는 자아의 새로운 인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즉, 사는 일의 고달픔 속에서 그 어떤 운명적인 큰 힘이 삶을 지배하고 있다는 운명론적 세계관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즉, 화자 자신보다 더 크고 높은 어떤 것에 의해 이끌려 갈 수밖에 없다는, 그런 운명을 타고 났다는 생각을 하게 됨으로서 초연한 마음자세를 가지게 된 것이라고 해석해 볼 수 있다.
조사해보니 많은 연구가들은 그러한 관점을 ‘페시미즘’이라는 단어로 정의....
앞에서도 말했듯이 갈매나무는 시인의 비관적 현실인식에서 도출된 긍정적 사유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운명론적 삶에 대한 체념에 이어 어지러운 마음을 ‘앙금’으로 가라앉히고 ‘갈매나무’를 보며 자신의 의지를 다지는 것이다. 결국 ‘갈매나무’는 시적자아가 지향하는....
이 시에서 인상깊었던 ‘페시미즘’의 비관적인 관점은, 현실에 맞서 이겨 나가려는 적극적인 극복의 정신이 결여되었다는 한계점이 지적될 수도 있다. 하지만 깊은 깨달음과 자기 참회의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얻어진 운명애의 모습을 지닌다는 점, 그리고 그를 통해 현실의 고통을 극복하겠다는 의식의 도출이 이루어졌다는 점 등에서 긍정적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고심과 갈등 끝에 체념과 달관의 미덕을 깨닫고, 그 속에서 자기정화와 극복의 실마리를 열어가게 되었다는 점에서 끝과 끝은 맞닿아 있다는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