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문화] 기업풍토
- 최초 등록일
- 2004.12.31
- 최종 저작일
-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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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러나 기업의 역사와 더불어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이러한 기업 풍토가, IMF이후 기업들의 구조조정에 휩쓸려 사라지거나 변질되는 경우가 많다. 인수 ․ 합병을 통해 상이(相異)한 기업 풍토가 강제적으로 접합되는 경우, 기업 전체가 위기에 봉착하여 그간 지켜왔던 기업 풍토를 쇄신하게 되는 경우, 업계 전반에 유행하는 경영기법을 수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옛 풍토를 제거하는 경우 등이 대표적인 예다. 첫 번째 경우의 예로는 국민은행을 들 수 있다. 서로 다른 문화를 지니고 있던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통합되면서, 각 구성원들은 서로에게 이질감을 느끼게 되며, 결국 두 회사가 물리적으로만 합병되고, 각 구성원간의 ‘화학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두 번째 경우의 예로는 IMF직후의 삼성그룹을 예로 들 수 있다. 삼성은 전통적으로 정리해고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IMF 이후 사회 전반에 위기감이 조성되면서, 삼성도 불가피한 정리해고를 단행할 수밖에 없었다. 세 번째 경우는 현재 한국 기업 대다수가 겪고 있는 현상이다. 한국 기업들은 IMF이후 소위 ‘global standard’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전면 수용하게 되면서 미국의 경영 방식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경향을 띠게 되었다. 이는 경영자가 기업 전반에 걸친 개혁 또는 구조조정을 추진할 때 자주 발생한다. 이 세 가지 중 어떠한 경우이든 기존의 기업 풍토를 무시한 개혁은 성공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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