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경제협력과 다자안보에 따른 남북관계
- 최초 등록일
- 2004.11.22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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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서론
Ⅱ.본론
ⅰ.동북아 지역의 경제협력현황
1. 동북아 지역의 경제와 경제협력 현황
1) 동북아 지역의 경제현황
2) 동북아 경제 협력 현황
2. 동북아 경제협력의 필요성
ⅱ.동북아 경제협력 논의와 입장
1. 각국의 입장
1) 중국
2) 러시아
3) 일본
4) 북한
ⅲ.동북아지역의 안보질서
21세기 동북아 안보 환경의 변화와 북한의 태도변화
1. 미국의 세계전략과 동북아시아 국제정치 환경
2. 남북정상회담 이후 새로운 국제환경과 북한의 변화 가능성
Ⅳ.결론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 추진방안(남북관계 발전방안)
본문내용
21세기 중엽이후 동북아 지역사(地域史)는 갈등과 반목으로 점철되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역사적 유산이 21세기에도 변함없이 되풀이 될 것인가? 20세기의 끄트머리에 서서 우리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사실 근대 국제정치의 역사는 협력의 역사였다기 보다는 갈등의 역사였다. 동북아 지역사에도 갈등구조가 국제 협력 가능성을 늘 압도해 왔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로 추정할 수 있다. 첫째, 동북아의 근대 지역사는 서구 근대성의 부정적 이미지가 투사되면서 조형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동북아 지역은 서구 제국주의의 강압적 흡인력에 의해 세계 자본주의의 네트워크로 편입되었고, 이에 따라 동북아에서 근대성의 태동은 상당부분 타율적이고 강압적 환경 속에서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국가간 관계의 관념과 담론세계에도 사회진화론에 근거한 현실주의 인식이 주류로 등장하여 자리잡아 나갔다. 현실주의의 인식은 국가간 갈등의 존재를 필연적 현상으로 전제한다. 그같은 인식론적 그늘 속에서 동북아 지역사가 진행되었다. 19세기 동북아 3국이 추구했던 근대 국가가 강병론(强兵論)에 입각한 근대국가였다는 사실이 동북아 갈등구도의 유산의 원형을 상징하고 있다.
그러한 인식세계와 담론을 배경으로 하면서 동북아 국제정치에는 갈등구도가 끊임없이 전승되어 왔다. 특히 19세기 중반 이후 동북아 국제정치의 갈등구도를 결정지운 것은 다음의 두 변수간 상관관계였다. 갈등구도의 한 축은 역외세력 (external powers)들이 동북아 지역에서 가졌던 개입의 강도였다. 19세기 서구 제국주의의 침탈이 남긴 유산의 하나다. 다른 하나의 축은 지역세력들이 역외세력들에 대해 가졌던 대립성이었다. 그것은 제국주의 강압에 대한 대응의 역사상이었고, 따라서 그것 역시 제국주의 시대로부터 개시되었던 동북아 근대성의 유산이었던 셈이다. 이 두 요인간 긴장의 상관관계는 동북아 국제정치의 갈등구도는 물론, 지역체제의 안정과 불안정의 순환구도를 결정해 왔던 기본 골격이 되었다. 여기에서 동북아 열강들간 세력의 이합집산의 동력이 만들어 졌고, 지역패권을 둘러싼 경쟁구도의 판형이 만들어졌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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