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수 (Smugglers, 2023)] 감상문

소개글

류승완 감독의 영화 영화 [밀수 (Smugglers, 2023)]
감상문입니다.

3가지 부제로 구분해 감상을 담았습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1. 해녀들의 우정과 갈등
2. 좁은 호텔 복도와 수중의 액션 씬
3. 맺음말

본문내용

[해녀들의 우정과 갈등]

거친 숨을 참으며 물속으로 잠수해 각종 해산물 등을 채취하는 해녀들은 말 그대로 생존 그 자체의 아이콘이다. 큰 보호 장비 없이 수경과 전신수영복에 의존하여 몇몇의 해산물을 채취하는 것은 큰돈을 벌기보다는 적당한 수준의 수입을 버는 우리의 할머니들의 모습인 것이다. 불의의 사고로 각종 바다표범 및 상어 등의 습격도 받을 수 있는 굉장히 위험할 수 있는 직업이지만 직접 수산물을 채취하면서 가족들을 먹여 살렸으리라 싶다. 이 해녀가 밀수의 본 주인공으로 탈바꿈하면서 극의 긴장감과 무대의 분위기를 바꿔 놓는다.

삶의 터전에서 화학공장의 가동으로 인해 전복을 비롯한 각종 해산물이 죽어간다. 겨우 해산물 등을 수확하며 생존을 하고 있는 어촌 해녀들은 당장 굶어죽기 일보 직전이다. 화학 공장이라는 거대 자본에 맞서 싸울 힘도 여력도 없는 그녀들에게 물에 빠진 밀수품을 건져 올리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제안은 여간 솔깃할 수 없다. 이 당시 1970년대에는 밀수가 유행인 시기라 대세의 흐름에 해녀들 역시 따르게 되었다. 그러던 중 밀수 단속을 마침 벌이고 있는 해경 등에 의해 발각되고 그 여파로 인해 해녀들을 이끄는 선장이자 아버지가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고 많은 해녀들을 비롯한 밀수에 관련된 사람들이 전부 붙잡히게 된다. 해녀 조춘자 빼고 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