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작품소개
⑴ 《금오신화》와 김시습
⑵ <이생규장전>
2. 인물의 역할극
3. 김시습과의 인터뷰
4. 이생규장전 현대적 변용 사례 및 창작 기획
⑴ <이생규장전>의 현대적 변용 사례
⑵ <이생규장전>의 새로운 콘텐츠 제안
본문내용
① 《금오신화》
《금오신화》는 김시습이 창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傳奇)소설집이다. 전기소설은 문사들이 화려한 변체에 가까운 문언으로 남녀의 이합이나 신이한 이야기 등의 기사를 저술한 작품들을 가리킨다. 《금오신화》에는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 등 다섯 편의 전기소설이 수록되어있다. 이 가운데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는 남녀의 이합을 다룬 것이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에서는 자아의 이념이나 현실비판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거나 이상세계를 설정함으로써 서사의 영역을 넘어 교술 장르에 가깝게 다가갔다.
일반적으로 전기적인 이야기나 소설은 허황된 것으로 여겨져 경시되었다. 하지만 김시습은 사대부들의 태도와는 다르게 《금오신화》 창작에 정성과 진지함을 기울였다. 더 나아가 그는 후대에 이 책을 보고 자신을 알아줄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금오신화》, <이생규장전>의 비극성과 그 미학적 기제」, 김창현, 온지학회, 2011, 162~163p
이로 인해 단순히 남녀의 이합을 다루던 전기소설이 《금오신화》에 이르러서는 이념 표출이나 현실 비판의 교술 장르로까지 영역 확대가 시도되었으며, 자아와 세계와의 대결이 심각해지면서 비극성이 심화되었다. 「한국문학강의」, 이혜순, 길벗, 1998, 148~149p
② 김시습
김시습은 5세 때 이미 시를 지어 신동이라는 소문이 세종에게까지 알려졌다. 세종이 시험을 해보고는 장차 크게 쓸 재목이니 열심히 공부하라고 당부하고 선물을 내렸다고 하여 ‘오세’라는 별호를 얻게 되었다. 그는 이 별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여 자신이 머무는 거처를 ‘오세암’이라 부르기도 했다. 이 일은 그에게 큰 영향을 주었을 뿐 아니라 이후 지속적으로 그의 정체성 형성에 관여했다. 「《금오신화》, <이생규장전>의 비극성과 그 미학적 기제」, 김창현, 온지학회, 2011, 155~157p
하지만 1455년 단종 폐위 사건이 일어나자 그 길로 입신양명의 꿈을 버리고 불교에 귀의하게 된다. 이는 단종의 폐위가 그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를 보여준다.
참고 자료
《금오신화》, <이생규장전>의 비극성과 그 미학적 기제」, 김창현, 온지학회, 2011
「한국문학강의」, 이혜순, 길벗, 1998
「《금오신화》, <이생규장전>의 비극성과 그 미학적 기제」, 김창현, 온지학회, 2011
「금오신화의 사상적 성격」, 박혜숙
「<만복사저포기>와 <이생규장전>의 작품 세계와 전기 미학에 대한 재성찰」, 정학성, 한국고전문학회, 2013
「<만복사저포기>와 <이생규장전>의 작품 세계와 전기 미학에 대한 재성찰」, 정학성, 한국고전문학회, 2013
「<이생규장전>의 구조적 연구 - 삽입시가의 기능을 중심으로」, 윤경희, 한국고소설학회, 1997
「『금오신화』의 현대적 계승 및 변용 연구 – 고전의 가치에 대한 인식의 일환으로」, 정희진, 성신여대 석사학위논문,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