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아버지와 치악산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04.13
- 최종 저작일
-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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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레포트는 한장입니다... 문학교수들은 거의다 레포트 긴거 싫어하고요... 짦지만 내용이 알찬거 좋아합니다. 전 서울시립대 국관과 다니고 있는데요... 이걸로 1학년 실용국어 중간고사 대체해서 에이뿔받았어요... 많이 퍼가셈~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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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의 어린시절에 느꼈던 당신의 사랑은 그저 잠시 뿐이었고, 아버진 먼 하늘로 떠나 가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꿈들과 정복하고 싶었고, 뛰어 넘고 싶었던 그리움의 산을 남겨둔 체... 남겨진 우리들을 밀교의 순교자로 만들어버리고... 절대 권력과 신봉을 꿈꾸는 아버지의 삶이 그에겐 어려서 큰 희망이 되는 것이 아니라 넘고 싶은 산과 같았습니다. 아버지는 지방분교만 돌아다니시며 교직에 계시는 확고한 교육적 철학을 지니고 계셨습니다. 그 교육철학의 전유물이던 누나 인자는 그렇게 학창시절에 아버지에게 간접적인 사랑의 표현을 받으며 자랐고, 반면 그의 경우에는 불완전과 미완성의 표본으로 그렇게 유년을 지나 성인으로 되었습니다. 완성과 완전의 표본인 누나, 인자가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인 영어강사와 혼인을 하겠다는 말에 잠시 흔들릴 듯 보이던 아버지도 결국 다시 평행을 되찾으며 아버지의 시선이 그에게 돌아오길 바랬습니다. 아니 그렇게 되기 위해서 군대를 제대한 후 그는 닥치는대로 그 완전의 표본과 완성의 길로 아버지께 시위하듯 지방 공무원 임용시험에 합격을 하였으며, 그때 그는 무언가 희망과 개척정신을 느꼈습니다. 그는 그렇게라도 밀교의 교주인 아버지에게 절대자의 위엄과 신비 대신에 육친을 정을 바라는 마음에서 그랬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아버지가 기침을 하거나 노인의 어쩔 수 없는 약함을 보면 가슴이 뛰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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