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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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인격체다. 법인보다 더 정교하고 구체적인 인격체다. 자기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붙어있기를 좋아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겐 패가망신의 보복을 퍼붓기도 한다.
나는 나보다 더 훌륭한 경영자에게 투자한다. 내가 엄두도 못낼 시장에서 더 좋은 사업을 하는 회사나 경영자가 너무나 많다. 나보다 훌륭한 경영자에게 투자하는 일은 그들과 동업을 하는 것돠 다름없다. 지극히 합법적이고 합리적이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단순히 소비자나 경쟁자 혹은 방관자가 아닌 주인이 되는 방법이다. 아버지 같은 좋은 형님을 가진 기분이다.
재테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복리의 위력이다. 복리를 내편으로 만들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복리에 대한 이해이다. 복리가 발명된후 부의 이동이 수없이 일어났기 떄문이다.
비정규적인 수입은 실제보다 크다는 착각을 일으켜서 사치하고 함부로 사용하게 된다. 규칙적인 수입의 가장 큰 장점은 미래 예측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리스크를 제어할 수있다는 뜻이다.
신기한 건 돈도 중력과 같은 작용을 하다는 것이다. 처음 1000만원을 모으기 위해 들어가는 노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든다, 내 돈도 투자기간을 오래 견딜 수 있는 가하면 1년도 못버티는 약한 체력을 가진 돈도 있다. 나쁜 상황은 나쁜 상태가 아니다. 리스크가 무서워 아무도 매입하지 않을때 리스크가 가장 적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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