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배분에 대한 소고
- 최초 등록일
- 2022.09.03
- 최종 저작일
- 20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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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으로부터 2500년전 공자의 논어에 보면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子曰: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자왈: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알게 되면, 스승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뜻) 앞 부분을 줄여서 사자성어로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고 우리들이 많이 인용하는 구절인데, 논어 위정편 11장에 나오는 말이다. 공자는 과거의 지식과 새로운 지식은 내재적 관계에 있다고 보고 공부 과정 그 자체가 과거의 지식과 새로운 지식을 연계해나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쉽게 말해 옛 것을 익혀서 새 것에 대입할 수 있다는 것으로 과거를 잘 살펴보면 미래에 대비할 수 있다는 말일 것이다. 그 옛날 책도 나오기 전이라 나무껍질에 글을 새겨 후세에 삶의 지혜를 남겨준 논어가 지금도 높게 평가되는 이유가 이런 것이다.
그리스의 대표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했는데 과거에 행했던 일을 반추해보지 않고 살아가는 삶은 의미가 없다고 본 철학자였을 것이다. 앞서 말한 공자는 논어에서 제자인 자로에게 아는 것을 아는 것이라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곧 아는 것이다(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라고 했는데, 나의 주관적인 추측이긴 하지만 아마 소크라테스와 공자가 현대의 주식시장에서 투자를 했다면 아마 돈을 벌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것, 반성하는 삶(또는 과거를 돌아보는 삶)을 살려고 노력한 철학자들이 투자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바둑을 두고나서 어떤 점에서 실수가 있었는지 복기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자기를 뒤돌아 보는 과정일 것이다. 공자는 또 人無遠慮 必有近憂(인무원려 필유근우)라고 했는데 사람이 깊은 사려가 없으면 반드시 가까운 근심이 생긴다고 했다. 멀리 내다보고 살아야 한다는 뜻인데 시대와 관계없는 통찰력이 아닐 수 없다. 2500년전 사람이나 현대의 사람이나 어쩌면 생각하는 자체는 비슷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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