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음악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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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음악회라는 것은 나와는 동떨어진 것이라 생각하고 관심을 갖지 않은 탓인지 영화를 예매하는 것처럼 예매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에 모사이트에서 공연 일정을 알려주는 메일이 도착했고, 평소라면 확인도 하지 않고 삭제 시켰을 텐데 갑자기 시선이 집중되며 동화줄을 잡은 기분으로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던 중 연주회 일정을 찾게 되었다. 그 곳에는 벌써 일년동안의 연주일정이 다 잡혀있었다. 이렇게 많은 연주회가 열리고 있는데 참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일정 중에서도 내 눈을 고정시켰던 것은 금난새선생님이 지휘하는 연주회였다. 작년 4월 환경음악회 때가 문득 생각이 나서 더욱 그러했다. 그때도 금난새선생님이 지휘를 했는데, 연주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그 음악에 대해 간단한 스토리를 알려주어 나와 같은 초보자들은 연주가 시작되어도 졸지 않고 그 설명에 연주되는 음악을 대입시키며 작가가 의도했던 방향으로 음악을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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