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나라의 전통주류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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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 라키, 라크(Raki)

터키와 그리스를 대표 증류주로, 이란과 발칸반도에서도 식전 주로 즐겨 마신다. 아랍어로 '증류주' 라는 뜻에서 라키 또는 라크라는 명칭이 파생되었다.

주조 과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재료는 포도와 건포도이며, 재료를 발효시킨 후 다시 증류 과정을 걸쳐서 술을 만든다.
라키의 생산은 19세기 그리스 북동부 아토스산 동방정교회 중심에서 시작되었다. 알바니아 지역에서 주조되기 시작하여 터키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지중해 주변 지역의 술인 파스티스(Pastis), 우조(ouzo), 삼부카(sambuca), 중동의 아락(araq)과 비슷한 종류의 술이다.
최고급 라키는 오래 숙성된 고급 오드비를 선별하여 제조한다. 어떤 것들은 매스틱(피스타치오 나무와 비슷한 소관목인 유향나무의 수지)를 첨가해 만들기도 한다. 라키는 주로 메인 요리 전에 서빙되는 모둠 전채인 메제(mezze)에 곁들여 마신다.

<중 략>

독일 – 비트부르거(Bitburger)

19세기 초부터 독일 비트부르크 지역에서 생산된 최초의 독일식 필스너 스타일 맥주로 독일 3대 맥주로 알려져 있으며, 비트부르크 브루어리 사(Bitburger Brewery Group)에서 양조하고 있다.

1817년 요한 피터 발렌보른(Johann Peter Wallenborn)이 라인란트팔츠주 비트부르크에 세운 작은 양조회사에서 시작되었다. 1883년 체코 필슨 지역에서 개발된 하면발효방식의 필스너 맥주 제조법이 독일에 전해졌고, 이후 최초의 독일식 필스너 맥주 비트부르거가 탄생하게 되었다. 몇 년 지나지 않아 지역적으로 가까운 룩셈부르크에 처음으로 맥주를 수출했고 광고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44년 제2차 세계대전 도중 연합군의 폭격을 받아 양조장이 파괴되면서 큰 위기를 맞게 되었고, 1949년 5년 만에 다시 양조 시설을 재개하여 생산량을 550만 리터로 늘리며 크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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