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이해하기 위한 현대인의 필수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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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대인들은 대부분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시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살다 보면 도시에 가지게 되는 다양한 의문들이 있습니다. 왜 우리는 유럽의 오래된 건축물들을 아름답다고 여길까요? 지루하고 단조로운 고층 아파트 단지가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 걸 알면서도 왜 계속 생기는 것일까요? 어떤 거리는 걷고 싶은 거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어떤 거리는 왜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을까요? 서울 지도를 펼쳐 놓으면 녹지를 나타내는 녹색이 적지 않은데, 왜 우리는 공원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일까요? 이러한 의문들을 해소하지 않고는 도시에서 느껴지는 유일한 감정은 ‘삭막함’ 일 것입니다.
저자는 건축물과 도시를 건축 기술 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정치, 지리, 기후 등 다양한 배경이 녹아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이 책은 저자가 여러가지 인문학적인 지식을 이용해서 도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려고 쓰여진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책을 읽다 보면, 도시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문학 분야에 대한 시야도 넓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명동, 가로수길, 연남동 바람숲길 등 사시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거리들이 있습니다. 반면 테헤란로나 강남대로의 인도는 우뚝 솟은 높은 빌딩들이 즐비하지만 밤이 되면 인적이 드문 거리가 됩니다.

참고 자료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유현준 저/을유문화사/2015.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