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국어에 나타나는 경음화 현상의 실태와 유형, 그리고 그 배경에 대해 논하시오.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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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경음화 현상의 실태와 배경

2. 경음화 현상의 유형
1) 평폐쇄음 뒤의 경음화
2) 용언 어간말 ㄴ,ㅁ 뒤의 경음화
3) 관형형 어미 -(으)ㄹ 뒤의 경음화
4) 한자어의 경음화

본문내용

현대 한국어 발음의 특징 중 하나로 경음화 현상을 들 수 있다. 'ㄱㄷㅂㅅㅈ'으로 발음돼야 할 말이 'ㄲㄸㅃㅆㅉ'로 발음되는 것이다. 경음화 현상은 필수적인 규칙과 수의적인 규칙이 모두 작용하는 다소 복잡한 현상이다. 경음화 현상이 나타나게 된 배경에는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살리기 위해 평범한 예사소리 발음을 버리고, 상대방의 귀에 자극을 주는 강한 표현을 하고자 하는 심리적 경향이 작용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즉, 자신의 말의 생명을 유지하고, 한 어형의 청각 영상을 명확히 전달하여 그 표현성을 더욱 강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경음화 현상의 대표적인 사례를 들어보자면, '작다'가 '짝다'로, '좁다'가 '쫍다'로, '조금'이 '쪼금'으로 발음되는 식이다. 대학 학과의 대표는 '꽈대표'고, 종강 파티는 '쫑파티'로 발음되된다. 2006년 천소영 수원대 교수는 이러한 경음화 현상을 현대인들의 감성 표현에 동원되어 그들의 정서와 영합한지 오래라고 지적하며 그 예로 ‘쐬주를 깡술로 들이켰더니 속이 알딸딸하고 간뗑이가 찡한데...’ 같은 표현을 들었다. 현대 국어의 경음화 현상을 경직되어가는 현대인의 심성과 현대사회의 각박해진 세태와 관련지어 보는 몇몇의 시각이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