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당신의 이야기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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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유행하기 시작하고 난 후로는 예전에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문화생활을 하지 못 하였다면, 요즘은 코로나 탓을 하면서 문화생활을 못 하게 되었다. 그래서 과제로 VOD나 OTT 서비스를 이용하여 관람을 할까도 생각 하였지만, 오랜만에 나의 흥미를 유발하는 새로운 영화가 개봉하여 예고편을 보고 바로 과제를 할 주제를 정하는 동시에 오랜만의 문화생활을 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영화관에 직접 가서는 잘 보지 않았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직접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이기 때문에 너무 설레기도 하고 좋아하는 로맨스 장르의 영화라 기대되는 마음으로 즐겁게 영화를 시청하게 되었다. 이 영화의 시작은 다른 영화들에 비해 특별할거 없고 잔잔하게 마치 LP판을 틀어 놓은 듯한 느낌의 영화로 영호가 불안한 미래와 걱정, 반복되는 일상 속 에서 추억의 한 부분을 떠올리며, 초등학교 동창인 소연에게 편지를 보내기 시작하면서 영화의 이야기 또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영호의 추억으로 인해 우연히 시작된 편지는 아픈 소연을 대신해 동생 소희가 대신 답장을 이어나가는데, 이 아날로그틱한 편지 한 장으로 인해 두 사람의 지루하고 평범한 일상이 설렘과 기다림으로 바뀌어가는 계기를 보면서 나는 휴대전화의 메시지가 아닌 두 사람이 직접 손 글씨로 쓴 편지라는 매개체를 주고 받으면서 설레어 하고 좋아하며 서로의 답장을 기다리는 모습을 통한 이 감성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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