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도서관, 감응의 건축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21.07.30
- 최종 저작일
- 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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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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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초등학교 3학년의 나는 유난히도 도서관을 좋아하던 아이였다. 많은 도서관 중에서도 특히 할머니 집 근처에 있던 ‘기적의 도서관’은 나에게 놀이터였고 그 곳에서 나는 늘 주인공이었다. 기적의 도서관은 거대한 건물로 아이들을 겁주고 질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뛰어들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모든 가구와 시설이 어린이의 체격과 행동양태을 고려하여 디자인되었다. 이곳에서는 편안하게 뒹굴며 책을 볼 수 있게 하는 등 행동을 금지하기에 앞서 아이들의 권리를 존중해주었다. 이를 통해 어른들이 정한 제도와 법칙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도록 했고, 나는 마음껏 책을 만날 수 있었다. 이로써 기적의 도서관은 그곳을 방문할 때마다 나를 자유롭게 했다. 이는 기적의 도서관의 목적이자 이 시대의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지켜주어야 할 윤리이기도 하다. 기적의 도서관은 그야말로 어린이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어린 아이들이 주인이 되어 종결짓게 한 건축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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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주, 2017. 11. 06,「[헤럴드디자인포럼2017 D-1] 까르메 피젬 “나를 이끈 열정? 공간 을 통해 사람들에게 감정을 전달하는 것”」, 『헤랄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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