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비평문 - 수사극과 운명, 오만한 인간의 비극
- 최초 등록일
- 2021.04.24
- 최종 저작일
- 2021.04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소개글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비평문 - 수사극과 운명, 오만한 인간의 비극"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탐정 오이디푸스, 자신을 추적하다.
2. “내가 죽인 게 아닐 거야” 무의식적인 자기부정
3.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엘렉트라 콤플렉스
4. “운명을 믿으세요?”
5. 희랍 비극(그리스 비극)의 특징
6. 함께 보면 좋은 영화 오이디푸스... 오대수 – 영화 <올드보이>
본문내용
“아버지를 살해하고 어머니와 결혼한다” 문학 주인공 역사상 이처럼 끔찍한 운명은 없을 것이다. 이 같은 끔찍한 운명은 오이디푸스가 독점했다. 이런 비극적인 운명에 저작권이 있었다면 소포클레스는 셰익스피어와 견주어 최고의 문학계 자산가가 되었을 것이다.
그리스 3대 비극작가로 손꼽히는 소포클레스는 제3의 배우를 추가하면서 ‘비극의 완성자’라 불린다. 소포클레스의 비극은 기존의 신 중심에서 인간 중심의 이야기로 주체가 옮겨가면서 현대의 인간 중심의 이야기의 뿌리가 된다. 그렇기에 그의 작품은 동시대 관객들에게도 재미와 공감을 주며 현재도 전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다.
소포클레스의 대표작 <오이디푸스 왕>은 “아버지를 살해하고 어머니와 결혼한다” 문학 주인공 역사상 가장 끔찍한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다. 오이디푸스가 독점한 이런 비극적인 운명에 저작권이 있었다면 소포클레스는 셰익스피어와 견주어 최고의 문학계 자산가가 되었을 것이다
소포클레스는 내용뿐만 아니라 극의 형식적인 면에서도 자신만의 독창적인 문법을 만들어냈는데, 대표적으로 <오이디푸스 왕>에서 보인 ‘수사극’적인 방법과 ‘극적 아이러니’이다. 수사극은 말 그대로 진실을 찾기 위해, 범인을 찾기 위해 수사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형식으로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사용되고 있다. ‘극적 아이러니’는 작품 속 주인공과 관객이 공유하고 있는 정보가 달라서 생기는 극적인 재미요소로 대표적으로 공포영화에서 관객은 침대 밑에 귀신이 있음을 인지하고 있지만 주인공은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해서 계속해서 침대 밑을 보려고 하는 상황 속에서 생기는 긴장감이다.
1. 탐정 오이디푸스, 자신을 추적하다.
오이디푸스: 너희들에 붙어 다니는 질투심은 얼마나 끈질 깃 것이냐! 내 손에 권력을 넘겨준 이 날 내가 원치도 않았는데 나에게 넘겨준 이 권력을, 크레온은 탐내고 있구나! (중략) 이욕에는 맑고 예언에는 어두운 이 음흉하고 교활한 사기꾼 예언자를 나에게 보냈다. (…)
참고 자료
토머스 R. 마틴, 「고대 그리스의 역사」 가람기획
에드윈 윌슨, 「세계 연극사」 퍼스트북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민음사
박수미, 「그리스 비극에 나타난 자유의지와 저항정신: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과 「안티고네를 중심으로」, 『강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어교육전공 석사학위논문』,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