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경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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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내가 배워왔던 경제사는 주로 유럽과 미국의 근대 이후 경제사만을 배워왔었다. 하지만 이번 경제사 강의를 통해 각 나라별로 성장해왔던 경제사와 각각의 특징을 배운 점이 인상 깊었다. 특히 이슬람의 경제사가 가장 인상 깊었다. 이슬람의 지정학적 위치는 아라비아 반도지만 7-8세기에 들어서면서 아라비아 반도에 한정되지 않고 주변지역으로 영향력을 뻗쳤다. 이슬람은 과거부터 자연과학 분야의 지식이 매우 뛰어났던 것으로 보인다. 지리적인 위치 때문에 아랍과 인도페르시아, 그리스 로마의 지식이 융합된 지식체계를 가지고 있었으며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숫자도 ‘아라비아 숫자’이고 인도에서는 0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확립하기도 하였다. 또한 위도와 경도를 측정하는 역법이 오랫동안 발달해왔으며, 의학과 화학분야에서도 권위자들을 배출해 냈다. 10세기 사람으로서 ‘이븐 시나’라는 사람은 페르시아의 의학자이자, 천문학자, 철학자로서 그가 저술한 [의학정전(The Canon of Medicine)]은 18세기까지 유럽의 의학교재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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