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복제 시대 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
- 최초 등록일
- 2021.01.24
- 최종 저작일
- 2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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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기술 복제 시대 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
목차
I. 들어가며
II. 기술 복제 시대의 예술
III. 예술의 부재
IV. 예술이 부재한 사회의 문제
V. 예술의 역할에 대한 고민
VI. 유의미한 예술
VII. 나가며
VIII. 참고 자료
본문내용
벤야민은 그의 논문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1961)’에서 모작에 대해 원본이 가지는 가치 대해 논한 바 있다. 그로부터 50년이 지났을 뿐인데 최근 예술이 한 사회 내에서 기능하는 양상을 보면 관객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소비되기만 하는 듯하다. 작가들은 독자들의 입맛에 맞는 글을 쓰면서도 북클럽 서비스 내에서 그들에 의해 구독 되어야만 겨우 그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꺼낼 수 있으며, 관객들의 볼 거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화가는 갤러리 밖으로 내몰리며, 3초 내에 청취자의 귀를 설득시키지 못하는 음악가는 플레이리스트 안에 담기지 못한다. 너무 많은 것들이 너무 빨리 소비되는 자기 증식적인 자본주의 현실 속에서 예술은 방향을 잃고 기술의 일부로 전락하거나, 아무런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자위하고 있는 것 같다. 매일 새로운 예술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이 시대 우리 사회는 썩어가고 있다. 생각이 흐르지 않는 사회는 오래 버티지 못한다. 거대한 공기 펌프를 틀어놓고 자기 순환만을 반복하는 어항의 수질은 오래지 않아 탁해지고 물고기는 질식한다. 매년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뭐 하나. 그것을 만드는 이들의 생각이 고여 있는데.
참고 자료
발터 벤야민,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사진의 작은 역사 외, 길, 2007
로이 리히텐슈타인, ‘꽈광’. Tate Modern, London, 1963
최승호, ‘세속도시의 즐거움’, 세계사,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