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의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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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동인의 소설 <감자>를 읽으며 나는 우리가 소설을 읽는 목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소설을 읽을 때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기사나 르포처럼 이미 일어난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 것을 보길 원하진 않는다. 현실을 바탕으로 소설가가 재창조한 허구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과 인생에 대해 생각할 여지를 가지고 현상을 곱씹고, 우리가 실제로는 살지 못하는(혹은 않는) 삶의 너머를 들여다보고 생각하길 원하는 것이다. 실제 소설의 기능 또한 그러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김동인의 소설 <감자>는 어찌할 수 없는 환경에 의해 휩쓸려간 한 여성의 삶을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겠다.

참고 자료

*김동인 단편소설 「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