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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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의 방에는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엄마의 폴라로이드 사진이 붙어 있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지우는 대인관계를 형성하거나 타인과 의사소통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자폐라는 단어의 뜻이 ‘스스로 닫는다’를 의미하듯 닫힌 세계 속에서 홀로 살아가는 지우는 어느 날 우연히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된다.

민변(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파이터라 불리던 순호는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로펌 변호사로 취직한다. 로펌 대표 병우는 순호의 이미지를 이용하여 로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고자 그에게 공익 사건을 맡긴다. 검찰에서는 입주 도우미인 미란이 자살로 위장하고 주인을 살해했다고 주장한다. 미란은 자신의 변호를 맡은 순호에게 “세상 천지에 저 혼자라 돈도 필요 없다.”라고 말하며 주인을 살리려고 했을 뿐 결코 살해 의도가 없었음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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