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주의에서 바라본 저항시인의 문학작품분석

목차

1. 한용운 <알 수 없어요>
2. 이육사 <청포도>
3. 윤동주 <자화상>

본문내용

대표적인 저항 시인으로 꼽히는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의 시는 대부분 역사주의적 관점에서 비평된다. 저항 시인의 작품분석도 역사주의와 다른 비평간 균형이 필요하지만, 작품 분석에서는 여전히 외적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래서 필자는 이를 문제로 인식하고, 위에서 언급한 세 저항 시인의 작품을 크게 시의 구조, 어휘 안에서 활용된 표현방식을 중심으로, 작품 내적 부분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1. 한용운 <알 수 없어요>
<알 수 없어요>의 문장구조는 ‘~은 누구의 ~입니까.’의 반복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품 전체를 표상하고 있는 제목 ‘알 수 없어요’를 발화에 끌어들인다면 전체적으로 ‘물음-대답’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물음-대답’구조는 1~6연까지 수직 병렬적으로 나열된 은유적 표현으로 ‘오동잎’이나 ‘푸른 하늘’ 등 시어에서 드러나는 ‘임’이지만 구체적 형상이 없는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