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 영화감상문

소개글

벌새 영화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간략한 줄거리와 주관적 감상 / 해석이 함께 쓰여 있습니다.
참고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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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보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독립영화 벌새는 2018년 개봉한 후 국내외 영화제를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994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서울에 거주하는 평범한 중학생 은희가 겪는 한 해의 이야기다. 벌새라는 제목을 이해하기 위해 검색해봤더니 벌새는 거의 곤충에 가까울 정도로 작은 새였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작은 그 새는 1초에 날갯짓을 아흔 번이나 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다. 주인공인 은희는 90년대의 여자, 학생, 방앗간집의 막내딸이며 딱히 공부를 잘하지도 교우 관계가 좋지도 않은 평범한 청소년이다. 마치 다큐멘터리와도 비슷하게 밀착된 시선으로 진행되는 이 이야기는 단순하고 보편적인 일상을 통해 은희의 날갯짓을 표현한다.
90년대의 평범한 집안에선 당연히 남녀차별이 등장한다. 공부를 잘하는 큰오빠는 늘 아버지의 격려를 받고 은희가 조금만 자신의 심기를 거스르면 무지막지한 폭력을 휘두른다. 바로 위에 언니는 공부에 관심이 없고 놀러 다니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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