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필연, 우연 개념연구
- 최초 등록일
- 2020.11.03
- 최종 저작일
- 2019.11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500원
소개글
"운명, 필연, 우연 개념연구"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운명
a. 모이라
b. 휘페르모론
2. 필연
a. 아낭케
b. Heimarmene와 pronoia
3. 운명과 필연
a. 영화 ‘매트릭스’
4. 우연
a. tyche
b. 우연과 우발성
5. 운명, 필연 그리고 우연
본문내용
운명이라는 말에는 전통 사회의 세계관과 인생관이 묻어 있다.
운명의 헬라어는 ‘moira'이며, 라틴어로는 'fatum', 'destinas'이다. 전통사회로 갈수록 인간의 자의성과 자유는 적었다. 곧 인간이라는 존재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여지가 적었음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고대로 갈수록 운명의 개념이 중요해진다. 전통사회가 운명의 사회라면, 근대 이후 사회는 자유의 사회이다(그러나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현대인또한 운명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있지는 않다.).
그리스 사회도 마찬가지여서 모이라에 관련된 사상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스 신화에서 ‘모이라’는 운명의 여신이다. 흥미로운 것은 모이라 자신은 최고의 신이 아님에도 모이라가 대변하는 운명 자체는 신들의 위에 있다. 신들보다 더 근원적이며, 신들조차도 따르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운명이다.
그리스의 신들은 매우 변덕스럽다. 그런데 모이라라고 하는 것은 변덕이나 의지나 감정 같은 것을 넘어서 있다. 모이라는 의지를 가지고서 변덕을 부리는 신들보다 더 상위의 존재로 이해된다. 그러나 기독교의 신은 법칙들 자체를 창조해낸 신이기 때문에 그리스의 신들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모이라라는 개념은 철학자들이 아닌 문학자들 사이에서 자주 사용된 개념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운명의 절대성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는 몸짓이 나타난다. 이는 인간의 자의식이 발달하면서 운명의 절대성이 조금씩 완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동북아 문화의 ‘명’의 개념과 비슷하다. 그러나 정치적인 뉘앙스가 더 강했다. 1)천명 2)운명. 그리스 드라마에는 “정해진 바에 따라서”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모든 것이 정해진 바에 따라서 일어난다는 생각이며, 이것이 바로 ‘명’이다. ‘명’이 공간적인 의미를 띠게 될 때 ‘몫’이 되고, 시간적인 개념이 들어가면 ‘수명’이 된다.
오늘날 모이라는 명백히 구분되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