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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이란 어떤 심정으로 하는 것일까. 위대함이란 어떤 것일까. 하는 질문은 살면서 한 번쯤 던져봤던 것 같다. 운명의 여신의 주사위란 너무나도 변덕스러운 것이라서 인간의 삶을 지옥 같은 방향으로 돌릴 때도 있는 것 같다. 나도 짧게나마 살고 있지만 주변에서 주사위가 참으로 짓궂은 방향으로 돌아갈 때도 있다는 걸 느끼며 살고 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자살이라는 선택을 하는 사람들을 익히 들어왔다. 하지만 정말 그들이 겉에 드러난 이유만으로 자살하는 것일까? 뭔가 말 하지 않았던 큰 이유가 있는 게 아닐까?
이 소설은 ‘자살’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위대함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 캐릭터인 ‘세연’과 그에 끌려다니는 인물들인 재벌 3세, 소크라테스라 불리는 휘영, 말 없는 후배, 세연에게 완전히 사로잡힌 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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