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뤼미에르 피플> <큐티클> <표백>과 함께한 현 사회의 구조적 문제
- 최초 등록일
- 2021.02.15
- 최종 저작일
- 2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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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야말로 지옥 같은 삶이다. 살만한 나라들이라는 OECD 국가들 중에서 자살율, 노인 빈곤율은 하늘을 뚫고ㅡ 평균 수면시간이나 아동 삶 만족도와 같이 삶의 만족도는 바닥을 찍는다. 누구 말처럼 ‘안 좋은건 다 해먹는’ 한국이다. 인터넷에서는 이미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와 같이 타고난 부와 권력으로 만들어진 가시화 되지 않는 계급에 대한 토론이 거세다. 공개 채용된 인원 중 반은 낙하산이라던 인터넷 상의 괴소문은 사실이 되어 뉴스 헤드라인에 떠올랐다. 집 값이 이렇게 비싼데 어떻게 결혼을 해요? 애 낳으면 제 직장은요? 그래도 나라가 굴러가려면 애는 낳아야하고, 외벌이로는 힘드니 직장도 나가야한다. 회사에서는 지켜야 할 가정이 있기 때문에 오래 ‘버티는’, 그러니까 잃을게 많기에 잘 엇나가지 않는 기혼 남성을 선호한다. 아이를 데리고 밖을 나가면 이른바 ‘맘충’으로 불린다. 애는 받질 않는다는 노키즈존에, 애를 데리고 나왔다는 수군거림에 외출도 차가 없으면 힘들다. 시선을 돌리면 새벽 4시부터 공무원 시험 현장 강의를 위해 컵밥을 들고 줄을 서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문과는 뽑질 않으니까요. 그 돈 받고 그렇게 일할거라면 조금 적게 벌어도 안정적이고 복지 좋은 공무원이 낫죠. 시험의 응시자는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고, 도전하지 않는 젊은이들에겐 문제가 있다며 손가락질이 돌아온다. 사람들은 이를 ‘헬조선’ 이라고 칭한다. 지옥 같은 조선이라는 뜻이다. 한강의 기적, 근대화의 기적이라 불리던 한국은 왜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으로 회귀했을까? 희망의 도시였던 서울은 왜 갑갑한 삶의 지옥이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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