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의 감자 먹는 사람들
- 최초 등록일
- 2020.10.24
- 최종 저작일
- 2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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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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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빈센트 반 고흐의 ‘감자 먹는 사람들’란 작품을 보면, 어두운 방안에서 하나의 빛에 의지하고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감자를 먹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라기보다는 다소 노동적인 느낌이 강한 옷차림새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끼니를 위해 풍족한 식사가 아닌 감자를 먹고 있는 모습은 지금의 풍요로움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살아 온 나에게는 좀 더 새롭게 다가왔다. 가난한 이들의 삶에 배인 고통, 존재 자체의 비극적인 면모, 그러나 절대 비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동작이나 표정들이 장면을 더욱 현실적으로 반영한다고 느꼈다. 과연 신경숙 작가도 그렇게 느낀 것일까? 신경숙 작가는 그녀의 작품 ‘감자 먹는 사람들’에서 그들은 감자를 먹는 것이 아니라 감자를 목구멍으로 넘기고 있는 것이고, 이것은 생존을 위한 무연의 몸짓일 것이라는 밑바탕 위에 소설을 서술해 나간다. 흔히, 신경숙의 소설은 기존의 소설이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는 은밀하고도 고요한 내면의 풍경들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참고 자료
신경숙. 「감자 먹는 사람들」. 『오래전 집을 떠날 때』. 창작과 비평사,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