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박수 소리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20.09.10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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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처음으로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사람들’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어렸을 적 읽었던 헬렌 켈러의 위인전을 통해서였다. 그녀는 뇌막염을 앓아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었다. 암흑과 침묵의 공간에 홀로 놓인 그녀는 제멋대로 감정을 분출하던 아이에 불과했지만 헌신적인 설리반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언어를 배우게 된다. 선생님은 수돗가에서 헬렌에게 물을 만지고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며 손바닥에 글자를 써주었다. 그때서야 비로소 헬렌은 모든 사물에는 이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세상을 이해하게 되었다.
헬렌에게 있어 손바닥에 쓴 글자와 같은 것, 세상으로 그녀를 이끌어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해준 것은 바로 언어였다. 그리고 볼 수는 있지만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농인들의 언어가 바로 수화이다. 그들이 건청인처럼 한국어를 구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에 농인들은 자연스럽게 서로간의 소통을 위해 새로운 언어를 만들었다. 즉, 수화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언어가 아니며 그저 농인들이 하고 싶은 말을 전하고 기쁨과 슬픔을 나눌 수 있는 하나의 언어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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