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이불루 화이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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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
내가 좋아하여 행동하기 전과 후에 항상 염두에 두는 말이다. 어떤 것이 검소한 것이고, 어떻게 하면 누추한 것일까? 치약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아 중간을 잘라서 싹싹 긁어 쓴다. 이것은 검소인가 누추함인가? 이번에 차를 구입할 때 매우 비싼 승용차를 구입했다. 이것은 화려인가 사치인가? 단순히 가난한 사람이 하는 행동은 누추함이고 사치이며, 부자가 하면 검소함이고 화려함이라 할 수는 없다. 또한 본인이 검소라 하고 화려함이라 말한다고 누추함이나 사치가 검소나 화려함이 되지 않는다.
이 보다 복잡한 예도 있다. 한 남자가 어떤 여자가 좋다고 어디를 가도 따라가고 나타난다. 이것은 사랑인가? 스토킹인가? 고려해야 하는 것이 많아 섣부르게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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