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주관성과 간객관성에의 교육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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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주관성과 간객관성에 대해 논하고 교육적 함의를 파악하기 이전에 그 기저에 있는 주관성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감성 그리고 감정보다 더 깊은 인간의 심연에는 주관성이 존재한다. 주관성이란 감각, 욕구, 지성, 감정 등을 자유롭게 통제하고 조율할 수 있는 것이고 따라서 주관성에 도달한 인간의 경우 주변으로부터의 감정 변화 등에 일희일비하지 않게 된다. 나아가 주장에 대해 중심을 잡고 본인을 둘러싼 관계를 객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으며 이때 객관적 인식 및 관찰 능력이란 주관을 배제한 능력, 독립적 능력을 뜻하는 개념이 아닌 본인의 입장만을 고수하지 않고 타인의 입장을 배려하는 능력, 즉 편파를 뛰어넘고자 하는 움직임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모든 전문성은 다양한 주관이 만나 발생한 사회적 관계로부터의 발생한 합작품이라고 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다른 주관이나 전문성과 높은 확률로 갈등을 빚고 충돌을 겪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대화와 합의를 거쳐 주관적 전문성이 형성되며, 주관이 객관을 지배하지 않으면서도 다른 주관을 마주하여 합의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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