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향교 답사보고서

목차

Ⅰ. 답사하기 전에
Ⅱ. 인천향교를 거닐며
Ⅲ. 꽃이 된 인천향교

본문내용

Ⅰ. 답사하기 전에
중간고사를 마친 10월 어느 날, 날이 쌀쌀해지기 전에 서둘러 답사를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교수님의 말씀을 참고하여 성균관과 서울교육박물관을 탐방할 계획을 임시로 세웠었다. 하지만 성균관 가는 길을 조사해보니 집에서 성균관까지 도착까지 약 2시간 30분이 필요했다. 이 시간을 보자 눈앞이 캄캄해 계획을 취소했다. 어느 곳으로 탐방을 갈지 친구들과 의논을 하다 학교에서 가까운 인천향교를 답사하기로 했다.
인천향교를 방문하기 전에 사전 조사를 했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되짚어 보자면, 향교는 고려와 조선 시대에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교육 기능 측면으로는 인재를 양성하고 지방민을 교화시키는 사회교육기관 역할을 한다. 그리고 제례 기능 측면으로는 유교의 성인인 공자를 모시기 위해 사당 역할을 하는 문묘에서 제사를 거행한다. 과거 향교 규모가 현대의 대학교처럼 큰 편은 아니었지만 향교에서 이렇게 다양한 역할을 했다는 점이 놀라웠다. 지역 곳곳에 있었던 향교가 임진왜란 때 황폐해지고 서원이라는 새로운 교육기관이 나타나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일제강점기에 향교 토지를 몰수당하면서 향교의 수가 점점 줄어들었다.
인천향교의 창건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구전에 의하면 고려 인종 때 설립되었다고 한다. 병자호란이 일어난 1636년에 향교가 불에 타 소실되었지만 1701년에 다시 중건되었다. 그 이후로 일제강점기 때 행정구역 변경으로 부천향교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이름이 변경되었다는 사실을 통해 일제 강점기 시절, 인천향교의 위치가 경기도 부천시에 속해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이 때 이 지역에 부평향교와 부천향교까지 총 두 개의 향교가 있어 결국 부천향교에 철폐령이 내려지고 문을 닫게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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