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대학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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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들어왔을 때 처음 든 느낌은 설렘이었던 것 같다. 먼 타지에서의 첫 독립과 이제 정말 성인이 되었다는 느낌 때문이다. 하지만 고등학생 때 대학생활에 대한 로망이 너무 컸던 탓이었는지 생각보다 나의 대학생활은 재밌지 않았다. 물론 mt나 개강총회 등 학교 축제를 할 땐 재밌었지만, 반복되는 수업과 일상에는 그다지 재미를 느끼진 못했던 것 같다. 재미를 못 느낀 탓이었는지 집주변 대학으로 갈 걸 굳이 왜 먼 곳으로 대학을 정했을까 하고 후회했었던 것 같다. 친구들도 자주 못 만나고 부모님과도 떨어져 지내니 “이런 게 내가 원했던 대학생활 인가?” 라는 회의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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