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감자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10.27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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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감자의 여주인공 ‘복녀’의 삶 또한 그러하다. 복녀는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식이 강한 성격을 지녔다. 먼저 글 속의 내용으로 짐작해 볼 때 그녀는 자신의 삶을 어떻게 평가했을지 알 수 있다.
그녀는 분명 가족들과 남편을 위해 희생적인 삶을 살았고 스스로를 불쌍하고 가련하다고 여기면서 부정행위가 어쩔 수 없는 행위라 인정하며 떳떳하다고 생각했고, 또 그렇게 행동했다. 이것은 남편의 게으름과 가난한 처지를 핑계삼아 잘못을 정당화시키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복녀는 농민의 자녀로 태어나 상속받은 재산이 조금 있는 것 말고는 볼품없는 20살 위의 홀아비에게 시집을 갔다. 가정형편이 어려워져서 80원에 딸을 팔 수밖에 없는 부모님의 마음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결정이고 지나칠 정도로 심사숙고 해야하며 독립적이어야 할 결혼을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복녀는 농가의 유교적 전통 가풍 속에서 자란 처녀로 남에게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지식을 갖추었고 심성 또한 곱다. 성품이 바르고 노총각도 아니면서 적당한 재력가 정도는 만날 수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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