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동문학의 어제와 오늘
- 최초 등록일
- 2020.02.14
- 최종 저작일
- 20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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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1) 아동문학의 역사적 흐름
2) 80년대 아동문학(1) : 민족문학으로서의 아동문학
3) 80년대 아동문학(2) : 현실 인식의 심화
4) 80년대 아동문학(3) : 아동전집 출판 시장의 변모
3. 결론
본문내용
아동문학은 어린이가 읽는다는 것을 특별히 의식하고 만들어낸 문예적 창작물을 가리킨다. 그러나 아동문학은 오랫동안 그 고유한 영역을 인정받지 못했고 연구와 비평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아동문학에 대한 일반인의 상식은 초등교과서, 신춘문예, 디즈니 만화영화, 상업적 전집류 등을 통해서 만들어진 일정한 통념에 그친다. 어린이를 순수하고 무구한 존재로만 보는 동심천사주의, 현실의 때가 묻지 않은 어린이에게 기성세대가 바라는 덕목을 가르쳐주어야 한다는 교훈주의 등이 이와 관련된다. 아동문학은 어린이를 독립적인 인격체로 바라보는 시각, 곧 ‘아동관의 근대’를 전제로 한다. 한국의 아동문학은 ‘식민지 근대’에 기반하고 있었기 때문에 독특한 성격을 띠고 전개되었다. 아동문학을 개척하고 주도한 이들은 민족·사회 운동의 하나인 소년운동의 지도자들이었다. 전국 각지의 소년회 집회에서는 동요가창, 동화구연, 동극공연 등이 성황을 이루었다. 아동문학이 소년운동과 굳건히 결합해서 전개되는 양상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유래가 없는 현상이었다.
분단시대의 아동문학은 초등교과서와 연계되어 국민교육의 일환이자 체제동원의 도구로 전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런 잘못된 지배조류를 비판하면서 민족현실과 서민 어린이에게 다가서려는 아동문학운동이 이원수와 이오덕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정권의 탄압과도 맞서야 했던 분단시대의 비제도권 아동문학은 일제 시대와 마찬가지로 민족 현실에 대한 자각을 일깨우고 가난한 아이들에게 용기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현실주의 색채를 이어나갔다.
1960년대에 시작된 수차례에 걸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성공으로 1970년대 말에는 GNP가 1500달러 이상이 되어, 경제발전의 급박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어 문화적인 욕구가 국민들 사이에 싹트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20년에 가까운 박정희 정권의 경제개발을 내세운 독재정치는 이미 한계점에 도달했고, 마침내 중앙정보부장 박재규가 박정희를 살해한 10·16 사건이 일어남으로써 박정희 정권은 무너졌다.
참고 자료
1980년대 아동문학 운동의 정치적 실천 : 합동 작품집과 무크지 운동을 중심으로 = The Political Practice of Children s Literature Movement in 1980's -centered on combination collection and mook movement
/ 임성규 / 아동청소년문학연구 /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 2007
해방 이후 한국 아동전집 출판에 관한 역사적 고찰 : 아동전집 출판기획을 중심으로 = Historical consideration on publication of children's complete works since liberation : focus on publication-planning of children's complete works
/ 정복화 /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학위논문(석사) / 2000
한국아동문학의 쟁점 / 원종찬 / 창비 / 2010